요즘 아파트를 구입할 때 면적의 단위로 제곱미터를 사용합니다. 과거 '평'이란 단위를 오래 사용한 우리로선 84제곱미터라고 하면 과연 이게 어느 정도의 면적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래서 제곱미터로 면적을 표시하고 가로 안에 구 24평 이런 식으로 꼼수를 부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혼동도 1평 가로 세로를 알게 되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요?
아파트 면적 표기에서 1평은 정확히 계산하면 3.3058제곱미터입니다. 쉽게 3.3제곱미터로 계산하거나 3.31제곱미터로 계산합니다. 1평이라고 하면 굉장히 좁을 것 같지만 구두수선방이 1평이랍니다.
따라서 1평 가로 세로는 각각 약 182cm가 됩니다. 한 변이 182cm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1평이란 면적이 그렇게 작은 면적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면적을 1평으로 계산하는 방식은 우리나라에 '자'라는 단위가 있기 때문일 껍니다. '자' 단위는 옷장, 농의 길이를 잴 때 많이 들어보셔을 것입니다.
안방에 몇 자 농이 들어가니 마니하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1평은 6자입니다. 1자는 30.30303cm입니다. 1평이 6자이므로 가로나 세로의 길이가 약 1.82m가 되는 것이죠.
1평 가로 세로은 결국 분양광고 등에 제곱미터로 된 면적을 평으로 계산해 넓이를 가늠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면적 계산기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당연히 네이버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다른 사이트도 많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국민은행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은행에는 부동산 계산기가 2개 있습니다. 바로 면적계산기와 대출계산기인데 둘 다 유용한 계산기입니다. 면적계산기의 경우 제곱미터를 넣든 평을 넣든 상호간에 계산이 편리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아파트 면적 쉽게 알아보기도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파트하면 그냥 몇 평 산다 이 정도였는데, 면적을 표시하는 명칭이 정말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공급면적은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의 합입니다. 여기에 기타공용면적을 포함시키면 계약면적이 되죠.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베란다, 공급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공용면적은 넓을수록 좋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공급면적이 평당분양가 산정시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주거공용면적을 넓혀 마치 평당 분양가가 적은 것처럼 표시될 수 있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제 1평 가로 세로 확실히 아셨죠? 주위에 키가 182cm인 지인이 있다면 1평은 가로 세로가 저 사람이 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시각적으로 이해가 빠르실 껍니다.